덕업일치의 꿈
Beyond The Missouri Sky (Short Stories) 1997 서로가 전설인 두 사람의 콜라보.찰리 헤이든과 팻 메시니의 1997년 콜라보 앨범, Beyound The Missouri Sky.찰리 헤이든(Charlie Haden)은 1937년 미국 아이오와(Iowa)주 섀넌도어(Shenandoah) 태생으로 이곳은 아이오와주 서남부의 미주리주 접경지역이다. 그 이름의 발음에 대해 논란이 분분한(?) 팻 메시니(Pat Metheny)는 1954년 미국 미주리(Missouri)주 리스서밋(Lee's Summit) 태생으로 이곳은 미주리주 서북부 캔자스시티(Kansas City) 근방이다.앨범의 제목과 같이 미주리주 근방에서 보낸 그들의 유년 시절 경험을 음악으로 풀어냈는데, 찰리 헤이든은 ..
Fake Plastic Trees single 1995년에 발매된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두 번째 앨범 The Bends에 수록된 곡.프로그레시브 록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영국에서는 세 번째 싱글이었으나 미국에서는 첫 번째 싱글로 발매.라디오헤드의 초기 커리어에서 Creep으로 대표되는 그런지사운드로부터 탈피하는 전환점의 곡으로 꼽힌다.보컬 톰 요크에 따르면 이 곡은 런던 동부 탬즈강 부둣가의 황무지에 세워진 카나리 워프(Canary Wharf)라는 지역에 관한 노래다. 이 지역은 꽤 번화한 지역이었던 듯 하나 90년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쇠락한 것 같다. 카나리 워프의 조경은 수많은 인공식물들로 이루어졌는데, 노래의 제목은 여기에서 따왔다고 한다.톰 요크는 이 곡을 "농담이지만 장난 아..
무려 고속 충전 되시는 여행용 챠져. 휴대폰 충전기라는게 딱히 돈주고 살 일이 없지 않은가 말이다. 휴대폰은 계속 바꾸고, 충전기는 살 때마다 주니 집안 어딘가에 굴러다니고 또 찾아보면 주섬주섬 나오고 해야 하는 것인디. 아마도 힘쎈 여자 도봉순과 같이 애기장수로 태어났으나 날 만나기 전 못된 짓에 힘을 사용해 그 힘을 잃어버린게 분명한 아내의 모계 유전으로 인해 힘쎈 딸아이가 휴대폰 충전기를 해잡숴버리셔서 집이고 회사고 서랍같이 생긴 데는 다 뒤져 나온 백년쯤 전에 사용했을 것 같으나 단자는 첨단의 micro-B를 달고있던 무려 SKY 충전기는 1A 전류로 충전에 하루가 걸리시는 듯 하고. 일 년 즈음 쓰다보면 하룻저녁에 운명을 달리하시는 배터리는 항상 문안 인사를 드려야하니 기왕에 고속 충전된다는 것..
예전엔 윈도우에 테마도 설치하고 배경화면도 편집하고 아이콘 수정하고 등등 이것 저것 꾸미기를 좋아했다. 헌데 이제 그럴 잉여력은 남아있지 않다.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무거워지기도 하고. 너무나 친숙해서 내 집 앞마당 같은 언덕배기.jpg 헌데 전세계인 혹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같은 화면을 지겹도록 보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이 무미하고 건조한 일상이 두둥! 하고 다가와 테마라도 바꿔본다. 테마는 깔끔한 것이 최선이다. 아이콘은 너무 화려하지 않은 것이 좋고 가급적 기본 아이콘이 좋다. 바탕화면에는 아무런 아이콘도 두지 않는 걸 선호한다. 배경일 뿐이지만 자꾸 보면 좋구 또 좋으면 또 좋지 아니한가? 테마를 제공하는 곳은 "Windows 10 Theme"를 키워드로 검색해 발견한 themepack.me 윈도1..
THE FAMOUS GROUSE 본디 The Grouse 였으나 판매량이 급증하며 The Famous Grouse가 되었다고 한다. 브랜드의 상징 Grouse는 닭목 꿩과 뇌조속에 속하는 날지 못하는 새. 스코틀랜드 북부인 하이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스코틀랜드 위스키 판매량 No.1의 브랜드. 이마트에서 2K 정도의 초저렴한 가격에 집어올 수 있다. 목으로 넘기기전의 향은 썩 좋은 느낌은 아니나, 입에 머금고 슬슬 흘려넣으면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이 땅에서 살 수 있는 스카치 위스키로는 가격 대 성능비 최고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본격 술덕후든 취침용으로 한 두 잔 먹든 이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이라면 세상엔 싸고 좋은 것도 있다는 증거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멜로우 골드 버전이..
딱 봐도 술병이 아니라 어쩐지 꿀병 같은 느낌이다. 잭 다니엘씨가 만든 아메리칸 위스키인 잭 다니엘스는 테네시주 린치버그에 사셨던 잭 다니엘씨가 만들었기 때문에 테네시 위스키로 분류된다. 저 드넓은 아메리카 대륙에 넘쳐나고 발에 채이는 옥수수로 위스키를 담가 먹어 탄생한 아메리칸 위스키의 대명사 버번과 다른 점은 목탄 숙성법이다. 사탕단풍나무 숯 필터에 한 번 거른 후 오크통으로 숙성하러 들어가는데, 여기서 단풍나무향이 배어든다. 아, 저 위의 물건은 벌꿀을 첨가했으므로 위스키가 아니라 리큐르로 구분된다. 때문에 단풍나무향이고 뭐고 쩝 미국 소주라 불리우는 짐 빔과 마찬가지로 그닥 좋은 대접은 못 받는 잭 다니엘씨의 위스키지만, 벌꿀 리큐르의 원조 와일드 터키 아메리칸 허니를 맛 본 후 벌꿀 리큐르에 대..
포칼. 카오디오에 손 댔다면 이름이라도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오디오 브랜드이자 Hi-Fi 오디오 세계에서는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사로 명성이 자자하다. 젠하이저가 도요타라면 포칼은 포르쉐라는 누군가의 비유도 적절하다. 이건희 옹의 오디오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 심지어 코리아세일페스타라는 괴랄한 프로모션까지 등장하는 연말에 등장한 헤드폰 중 하나로 포칼 스피릿 클래식을 들여놓는다. 이 고급진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가 헤드폰도 여럿 만드는데, 요런 라인업이 있다. 프랑스 삼색기가 붙어있는 건 아마도 MADE IN FRANCE를 뜻하는 듯한데, 상위 라인업의 ELEAR와 UTOPIA에만 삼색기가 달려있다. 포칼은 부품 수급과 공정의 90%를 프랑스 내에서 해결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