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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거

잭 다니엘스 허니

5N 2017. 3. 20. 18:20



딱 봐도 술병이 아니라 어쩐지 꿀병 같은 느낌이다.


잭 다니엘씨가 만든 아메리칸 위스키인 잭 다니엘스는 테네시주 린치버그에 사셨던 잭 다니엘씨가 만들었기 때문에 테네시 위스키로 분류된다.


저 드넓은 아메리카 대륙에 넘쳐나고 발에 채이는 옥수수로 위스키를 담가 먹어 탄생한 아메리칸 위스키의 대명사 버번과 다른 점은 목탄 숙성법이다.


사탕단풍나무 숯 필터에 한 번 거른 후 오크통으로 숙성하러 들어가는데, 여기서 단풍나무향이 배어든다.


아, 저 위의 물건은 벌꿀을 첨가했으므로 위스키가 아니라 리큐르로 구분된다. 때문에 단풍나무향이고 뭐고 쩝


미국 소주라 불리우는 짐 빔과 마찬가지로 그닥 좋은 대접은 못 받는 잭 다니엘씨의 위스키지만, 벌꿀 리큐르의 원조 와일드 터키 아메리칸 허니를 맛 본 후 벌꿀 리큐르에 대한 궁금함에 이마트에서 집어왔다.





별 쓸모는 없어보이는 저 보르미올리스러운 컵 때문에 산 건 아닌데 글렌캐런잔을 바란건 아니지만 저건 좀 너무 꿀단지 스러웁네.


스트레이트로 먹기에는 너무 달큼하다. 온더락으로 먹자니 어릴적 배아플 때 먹던 설탕물을 차거웁게 먹는 것만 같고.


에스프레소에 적당히 떨어뜨리거나 대취하고 싶은 날 싱글 몰트 퓨어몰트 블렌디드까지 먹고 난 뒤 입가심으로 먹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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