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커피숍 (2)
덕업일치의 꿈
'할리스', '카베페네', '망고식스'로 알려진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로 추정되는 그의 사망 소식에 프랜차이즈로 대표되는 가맹점 자영업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가 높다. '커피 프랜차이즈 1세대'로 지칭되는 그는 카베페네의 공동창업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졌는데, 국내 최초 토종 브랜드 카페 프랜차이즈인 할리스 커피(HOLLYS COFFEE)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1997년 스타벅스 국내 런칭 팀의 일원으로 커피업계에 발을 들여 1998년 할리스커피(HOLLYS COFFEE)를 창업 2008년 카페베네(CaffeBene)를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 행복추풍령 대표 김선권과 함께 창업 2011년 독립해 KH컴퍼니 설립, 망고식스 창업 2014년 더 제임스 스톤 창업 2015년 커피..
에스프레소, 그 낮선 커피. 이제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듯 하지만, 여전히 에스프레소의 진입장벽은 상당한 것 같다. 세기말이던 1999년 한국에 상륙한 스타벅스가 인사동에 매장을 낸다고 한 것이 2001년이던가, 세계최대의 커피 체인의 인사동 진출은 꽤나 파장을 일으켰던 기억을 한다. 한글 간판을 내건 스타벅스 인사점 커피잔 말고는 책 한 권 올려놓기도 어려울 것 같은 자그마한 테이블에 불편한 의자, 고개만 돌려도 뒷 사람의 콧바람을 느낄 것만 같은 개미굴 배치도 충격이었지만 그 쓰디쓴 악마의 검은 음료, 사약맛 에스프레소를 잊지 못한다.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점포가 무엇일까? 통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편의점과 치킨집이 아닐까.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많은 업종이 바로 휴대폰 ..